미국이 올 회계연도 한해동안 103만 8000여명에게 영주권을 발급해 팬더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이민이 80만명을 넘었고 취업이민은 팬더믹으로 사용못한 쿼터를 이용해 연간쿼터 보다 2배 에 가까운 22만명에게 그린카드를 발급했다.
코로나 사태와 트럼프 반이민정책으로 얼어붙었던 미국의 영주권 발급이 예년수준으로 회복됐다.
9월말에 끝난 2022 회계연도 한해동안 미국정부는 외국인 103만 8000여명에게 영주권을 발급했 다고 CBS 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아직 이민통계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한해 100만명 이상에게 영주권을 발급한 것은 팬더믹 과 반이민정책에 의해 반토막 났던 미국이민 허용이 예년으로 회복된 것이라고 CBS 뉴스는 강조 했다.
미국내 수속자들에게 그린카드를 승인해주는 USCIS(이민서비스국)는 올회계연도에 54만 5000명 에게 영주권을 승인해 발급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한국 등 외국 수속자들에게 이민비자를 발급하는 국무부는 49만 3000명에게 이민비자 즉 영주권 을 승인했다.
외국수속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족이민을 통한 영주권 또는 이민비자 취득은 81만 8000여명이고 미국수속이 75%나 차지하는 취업이민은 22만명에 달했다.
가족이민중에서는 미국시민권자의 배우자, 미성년자녀, 부모 등 직계가족을 초청한 경우가 외국 수속만해도 21만 2000명이고 우선순위 있는 가족초청이민은 15마 7000명으로 나타났다.
취업이민으로 영주권을 받은 외국인들은 한국 등 외국수속자 5만 5000명으로 25%이고 다수인 75% 16만 5000명은 미국 수속자들로 나타났다.
취업이민에는 연간 쿼터가 14만개로 설정돼 있으나 2020년과 2021년에 못쓴 영주권 번호를 올 회계연도로 넘겨 사용함으로 쿼터보다 근 2배나 많이 그린카드를 발급했다.
미국의 영주권 또는 이민비자 발급은 코로나 사태와 트럼프 반이민정책으로 예년의 절반수준으로 급감했다가 다시 한해 100만명 이상으로 회복된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이민빗장을 다시 활짝 열었고 이민적체서류를 30%나 대거 없애 는 등 친이민정책으로 일대 전환했기 때문으로 CBS 뉴스는 분석했다.
이민적체서류를 줄이고 있으나 아직도 적체가 심해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을 겪고 있다.
외국수속을 맡고 있는 국무부는 한국 등 외국주재 미국영사관에서 이민비자 인터뷰를 대기하고 있는 이민희망자들이 아직 37만 8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